(9) 계시적 성격의 꿈은 그대로 따르는 것이 좋다.
꿈의 다양한 성격 중에서 계시적 성격은 우리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꿈을 통해 신이나 조상 및 영령 등 영적인 대상과의 통로가 열리고 계시를 받으며, 여러가지 이적(異蹟)이 펼쳐지고 있다.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이러한 꿈을 통한 영적인 대상과의 교류는 신성한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조상이나 죽은 사람을 등장시키거나, 동물이 말을 하거나 등등의 계시적 성격의 꿈은 과학적으로 볼 때, 영령이 실제로 존재한다기보다는 꿈의 상징기법의 하나로써, 강한 기억과 인상을 남겨주는 방편으로 등장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이거나 절대적인 믿음을 주기 위한 경우에, 이러한 계시적 성격의 꿈으로 보여주고 있다. 성경에도 계시적인 꿈이 나오고 있으며, 고전소설에서도 현몽 등으로 주인공의 위기탈출이라든지 사건 전개에 있어서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